10년간 단골손님들의 배신(?)으로, 리모델링 결심~!
양육강식의 외식업계에서 ‘비턴 호랑이’로 태어나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10년간 운영하던 호프집에 변화를 준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지금의 자리에서 J브랜드 호프집을 10년을 운영하며 버텨왔습니다.
단골손님과 주변에서 다들 말씀하시기를.....같은 브랜드를 10년 운영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건 능력이 아니라 제가 게을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니 게으름보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얘기하는게 더 맞을 듯 합니다.
그 두려움으로 인해서 같은 자리에서 10년간 장사를 해 왔지만 매출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기 시작했고 치킨메뉴가 너무 많았기에 인력운영에 있어서 너무도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치킨전문점이 주변에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매출곡선은 급하강 했습니다.
주변에 새로운 브랜드가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매장운영은 더욱 힘들졌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10년 전의 맥주와 메뉴가격을 유지하는 것도 눈치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10년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있을 때, 새로운 리모델링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오X닭 이라는 신규매장이 오픈하면서 10년간 알고 지낸 단골분들이 전부 그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 아~! 정말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는 말이 새록새록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10년간 알고 지낸 사람들이 한 순간에 배신(?)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편으로 저도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변심한 단골을 욕하기 보다는 변화를 주지 않는 제 자신과 매장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아무런 움직임 없이 장사가 안되는 것을 탓하기만 했던 제가 답답했습니다. 그리고는 옆에 새로 오픈한 오X닭 손님들을 다시 옮겨오게 할 만한 브랜드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10년 전에 지금의 호프집을 오픈했던 J브랜드의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가끔씩 통화하면서 안부를 묻곤 했었는데, 글쎄 제가 찾던 바로 그런 브랜드에서 이사님으로 재직을 하고 있었습니다. 곧바로 만남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장사를 10년 넘게 하다 보니 제가 또 아이템을 찾는 감각은 있거든요. 허허허
‘비턴’의 인력구성 시스템의 매력에 빠지다~!!
기존 ‘비턴’ 가맹점을 방문해서 먼저 눈에 보인 것이 바로 인력운영이었습니다. 손님이 꽉 차있는 매장인데 사장부부와 알바생 1명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급하거나 바빠 보이질 않았습니다. 일반 호프집이었다면 아마도 알바생이 한 두명 더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몇 군데 ‘비턴’ 가맹점을 방문하고 점주들과 얘기를 나눠본 후, 바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1달 후, ‘비턴’ 구영리점이 오픈했고, 제 예상과 마찬가지로 우리 부부와 알바생 한명이 150만원의 매출은 거뜬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계속 오르고, 일도 많지 않고, 인건비도 절감되고...완전 일석삼조입니다.
잃어버렸던 단골고객을 다시 오게 만든 ‘비턴’의 아이템~!!
그리고 ‘비턴’을 오픈하기 전에 눈엣가시였던 오X닭, 이제는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손님들이 이제는 ‘비턴’으로 다 옮겨 오셨어요. 허허허
다시 돌아온 단골고객들이 한 마디씩 합니다. 진작에 이런 멋진 호프집으로 바꾸셨어여죠...라고요. 그러게 말입니다. 진작에 바꿀걸 그랬습니다. 허허
이제야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처럼 속이 아주 시원합니다. 마치 여우가 왕 노릇을 하고 있던 마을에 제가 호랑이가 돼서 다시 태어난 것 같습니다.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침체에 딱 어울리는 브랜드가...바로 ‘비턴’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세계맥주와 안주, 거기다가 요즘 젊은이들이 즐거 마시는 리큐르 세트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바로..........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브랜드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