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티지+독특함` 창업시장 주도한다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소비 형태가 해외직구다. 해외 직구는 2014년 들어 더 강세를 보인다. 저가 선호 보다는 고품질을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창업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단순한 저가 전략은 이제 외면을 받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저가 아이템은 반갑지 않다. 많이 팔아야만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만 더 든다는 말이 많다.
윤인철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경영학과 교수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이른바 매스티지 전략과 가맹점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수익률, 여기에 독특함을 갖춰야만 창업시장을 주도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에 고품질 아이스크림 젤라또 열풍을 만든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는 카페 띠아모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저지방, 저당, 저칼로리의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이다.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비율이 낮고 공기 함유량이 적어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는 100% 신선한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다. 아라비카 원두는 커피 전체 생산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고품질의 커피 콩이다. 일반적으로 풍미, 향이 다른 원두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의 대명사다. 여기에 스무디,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은 수입맥주의 인기와 더불어 대표적 매스티지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전국 14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세계맥주전문점 비턴은 다양한 세계맥주와 위스키, 저렴한 가격, 카페형으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이 장점이다.
비턴 관계자는 “세계맥주 할인점은 1차를 즐기고 2차나 3차로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세계맥주와 위스키, 안주류를 셀프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턴은 매장 내 안주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깔끔한 운영이 가능할뿐더러 점주의 마진율도 높였다는 평도 듣고 있다.
매체: 매경닷컴
날짜: 2014.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