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맥주전문점 창업 지금 하기에 늦은 거 아니냐구요? 세계맥주전문점의 인기가 2014년에도 계속 상승세다. 수입맥주 대중화에 힘입어 외식창업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맥주 시장은 도입기를 지나 매년 30~40% 신장하는 성장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최근 맥주 수입관세가 점차 철폐되면서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세계맥주전문점은 고객층이 넓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 자유로운 분위기 등으로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세계맥주전문점이나 세계맥주할인점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포화상태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세계맥주전문점 비턴 변준희 본부장은 “세계맥주전문점은 소비자의 인식에 발맞추어 등장한 소비 패턴과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이라며 “커피전문점의 성장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장기적 수익창출이 가능해 롱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맥주전문점 비턴과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1월 말 서울 이수역 인근에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최현석 사장도 10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현석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장사에 오랜 경험을 갖고있는 창업 베테랑으로 알고 있다. 업종전환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조개구이집을 오래 운영했었다. 사교적인 성격이라 영업은 꽤 잘되는 편이었고 무권리 점포에 들어가 나올때는 오히려 권리금을 받고 나올 정도로 매출이 좋았다. 가게를 운영 하면서 노하우와 자신감을 쌓았다. 다만 장사는 잘 되는데 운영이 힘들다 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업종으로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외식업 가운데 세계맥주전문점으로 아이템을 결정한 이유는?
A. 최근 가장 눈여겨 보고 있던 아이템이 바로 수입맥주를 저가에 판매하는 맥주전문점이었다. 그 중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의 맥주전문점을 살펴보았는데 요즘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스몰비어는 메뉴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한철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비해 세계맥주전문점은 안주도 다양하고 주류의 종류도 많아 수입맥주의 대중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의 창업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비턴이 동종 업계 세계맥주전문점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것은?
A. 비턴은 가맹점 개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못한 맥주랭킹 이벤트와 수입 인기맥주 세트메뉴 구성 등 가맹점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몰이를 하고 있었다. 또한 메뉴가 다양해 안주를 밖에서 고객이 사가지고 올 이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깔끔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됐다. 여러 매장을 직접 방문해 먹어본 결과 안주도 맛이 뛰어나고 가격도 3,000원대부터 시작해 고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일반 맥주창고와는 달리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40~50대 고객들이 이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보였다. 실제로 비턴 브랜드는 젊은 층 보다는 장년층이 주 타겟이다.
Q. 그렇다면 수많은 브랜드 중 비턴을 선택한 이유는?
A. 고객 입장에서 메뉴도 저렴하고 다양했다. 세계맥주도 동종 업계보다 저렴해 괜찮다고 생각했다. 특히 고객이 꾸준히 매장에 유입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경쟁력은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이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메뉴를 갖추고 있지만, 본사가 주재료와 소스, 레시피 매뉴얼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 조리사가 아니어도 각각의 맛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어 전문 인력 없이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해 보였다. 실제 둘러본 대부분의 매장이 30평 기준 2~3명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했다. 점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비턴 브랜드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고 점주님들의 표정에서 사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Q.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본사 시스템은 만족스러운가?
세계맥주전문점 창업을 결심하고 ‘비턴’ 본사의 변준희 본부장과 상담을 가졌다. 여느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볼 수 있는 수익 부풀리기 또는 허위 정보없이 한마디로 담백했다. 매출이 좋은 매장과 장사가 안돼 폐점한 매장까지 솔직하게 오픈하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담을 하면서 본사의 정직한 태도에 창업을 결심한 부분이 크다. 3층 매장이다 보니 외관에 공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본사에서도 우리 매장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큰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매장관리 직원과도 매일 오픈 준비물을 체크하고 있다. 이렇듯 탄탄한 본사와 정직한 모습을 보고 아이템과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
Q. 1월말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A. 창업이 처음은 아니지만 주점은 처음이라 걱정도 된다. 하지만 직원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으로 고객 확보에 충실할 계획이다. 특히 단골관리를 철저히 하고 본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객이벤트에도 신경써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매장 운영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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