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맥주집 사장, 6개월만에 월수익 `1천만원` 찍은 비결 들어보니" 맹홍철 비턴 인천검단점 사장, "상권도 중요하지만 창업자의 열정이 더욱 중요"
창업의 3요소라는 것이 있다. 자금, 아이템, 입지다. 그만큼 상권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상권보다 점주의 마음가짐, 마케팅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장이 있다. 세계할인맥주전문점 비턴 인천검단점을 운영 중인 맹홍철(46) 사장이다.
“매달 매출의 2% 이상을 매장 광고비로 사용하고 있어요. 또 매장을 오픈할 때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평일과 주말의 매출 편차를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해요”
비턴 인천검단점은 올해 2월 오픈했다. 동시에 병뚜껑 이벤트를 비턴 모든 매장 중 처음으로 실시했다. 고객이 이용한 세계맥주의 병뚜껑을 고객 이름이 적힌 병에 모으는 것. 양에 따라 맥주와 양주를 선물로 제공했다. 병뚜껑 이벤트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다른 비턴 매장에도 전파됐다.
오픈 이후 계속 진행 중인 이벤트는 또 있다. 바로 매주 화요일마다 제공되는 무료 야식이다.
“평일 매출에서 화요일이 제일 낮았어요. 그래서 고민을 한 결과 생각한 것이 무료 야식이죠.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에 나오는 야식의 일부를 직접 만들거나 황도 등의 야식을 저녁 10시 이후 2번에 걸쳐 모든 테이블에 제공하고 있어요.”
또 다른 평일 이벤트는 올 6월부터 실시중인 안주 교환권이다. 5만원과 8만원 이상의 매출이 나온 고객에게 자체 제작한 각 6900원과 9900원의 안주 교환권을 제공한다. 사용기간은 평일인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다. 무료 야식과 안주교환권 이벤트는 결론적으로 평일 매출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검단롯데마트 내에 검단점 동영상 광고도 진행 중이다.
맹 사장은 초보 창업자다. 뛰어난 마케팅 능력에 대해 그는 “20여년 간 무역업을 하면서 영업과 홍보,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매장 위치가 동네 상권이어서 단골 고객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나오게 하자는 생각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비턴을 택한 이유는 세계맥주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다양한 세계맥주전문점 브랜드 중 비턴은 매거진 형태로 기획된 메뉴판, 업계 최초로 진행 중인 맥주랭킹 이벤트, 모던한 콘셉트인 인테리어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3000원대부터 시작하는 40여종의 고퀄리티 메뉴들은 비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현재의 맥주 할인점은 시설이나 환경 등이 저가 이미지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비턴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공을 들여 다양한 연령층 유입이 가능해요. 그리고 비턴만의 독특한 이벤트, 오픈부터 관리까지 담당 직원의 만족스러운 관리, 본사의 가족적인 분위기 등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요.”
비턴 인천검단점의 월 순수익은 1천만원이 조금 넘는다. 맹 사장은 “단골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출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중성 있는 아이템으로 매장에 즐거움을 더하는 등 창업자의 역량도 상권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 : 스포츠조선
